꽃댕강새 가지의 밑부분이 댕강 잘 부러진다고 꽃댕강나무라고 한답니다. 꽃댕강나무에는 '5+5+5' 특징이 깃들어 있습니다. 종 모양으로 생긴 통꽃의 갈래진 꽃잎이 5개, 꽃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도 5개, 속의 술도 수술 4개와 암술 1개로 모두 5개라고 하네요.

사철나무도로변, 보행로에 울타리 나무로 많이 심겨져 정말 흔해요.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심지어 소금기가 섞인 바람에도 견딜만큼 강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독도의 천장굴 주변에 100년이상 된 사철나무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

화살나무화살을 만들 때 쓰는 나무라서 화살나무라는 오해를 가지고있지만, 사실은 줄기에 발달한 코르크가 화살의 뒤쪽 끝의 형태와 유사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어린 나뭇잎을 나물로 무쳐먹는데요. 홑잎나물 또는 회잎나물이라고 부릅니다.

배롱나무여름을 대표하는 꽃나무 중 하나인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붉은 꽃을 백일동안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인데요. 나무를 심은 사람이 죽으면 3년 동안 흰 꽃을 피운다는 속설이 있어서 충직한 나무로 여겨지기도 합니다.